첨규형 콘틸롬(condyloma accuminata, genital wart),
흔히 속칭 곤지름이라는 이름이 더욱 익숙할 것이다. 콘디로마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주로 성교에 의해 전염되는 성병성 사마귀이다.
성기 또는 항문 주위의 피부나 점막에 많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대개 2-3개월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정도 더 자주 생긴다.

성교 중에 외상을 받기 쉬운 장소, 예컨대 소대(frenulum:페니스의 6시 방향에 귀두와 몸체를 연결해 주는 피부주름), 관상구, 내포피 같은 곳에 주로 병변을 일으키며 항문, 요도, 질, 자궁경부, 방광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매독과 동반된 첨형 콘딜로마로 오인한 편형 콘딜로마
2기매독에서 주로 나타나는 편평 콘딜로마(con-dyloma lata)는 표면이 부드럽고 유두모양 또는 콜리플라워 모양을 가지며 임상적으로 종종 첨형 콘딜로마 (condyloma accuminata)와 감별을 요한다.

회음부 및 요도 사마귀

성기사마귀 (genital warts)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HPV)의 감염에 의한 흔한 성매개질환 (sexually teansmitted infection; STI)으로 첨규콘딜롬 (Condyloma acuminatum)이라고도 불린다. 성인 인구의 70%는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의 HPV 감염을 격는다고 한다.

* 전기소작

재발률은 14~22% 정도로 보고된다.

*레이져치료

3~18개월 관찰시 23~52%의 치료율과 60~77%의 재발률이 보고된다.

*예방

흡연은 성기사마귀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유럽의 대단위 역학연구에서 흡연은 성기사마귀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용량 증가적으로 흡연량에 따라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콘돔의 사용에 관하여는 콘돔이 HPV의 전염을 막는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다른 공동 위험인자들을 막는 효과도 부가되므로 HPV 예방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HPV 예방백신

예방백신 (HPV4) 이 GardasilTM 이라는 이름으로 Merck (MSD)사에 의해 상품화되었고 2009년 10월 남성의 성기사마귀에 대하여 미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HPV 16/18형만을 표적으로 하는 CervarixTM는 2가 예방백신으로 GlaxoSmithKline (GSK)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요도내 성기사마귀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요도내시경은 필수적인 검사이다.

여성 HPV(Human Papilomavirus)와 관련한 남성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

서론
남성에서도 생식기 HPV감염 결과로 성기 주위 사마귀(anogenital condyloma), 상피 내 종양(intraepihelial neoplasia)및 암을 앓을 수 있다. 최근 여성에서 초기 HPV 감염에 대한 HPV 백신의 성공적인 결과는 남성도 백신을 사용해야 할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남성에 있어서 백신 치료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여성으로 HPV 전염을 낮추고 면역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음경, 항문 암 발생률을 낮추는데 있을 것이다. 이들 중 저위험군(Low risk HPV type)인 HPV-6, HPV-11은 성기 사마귀(genital warts)를 일으키며, 고위험 바이러스인 HPV-16, HPV-18 및 이들과 유사한 HPV-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등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HPV 아형은 일반적으로 HPV-16(46~63%) HPV-18(10~14%), 45(2~8%), 31(2~7%), 33(3~5%)으로 감염 후 암 발생까지의 기간도 아형에 따라 3~15년까지 다양하다. HPV-16,18형이 자궁 경부암의 약 70% 유발하며 저위험군인 HPV-6, 11이 성기 사마귀의 90%를 유발한다. 감염의 대부분은 무증상이며 저절로 좋아지나 종양을 일으키는 종류에 의한 지속적 감염은 자궁경부암을 초래한다. HPV감염률은 일반 여성은 15%이하이나, 성매매 여성은 46%, 자궁경부암 여성은 85% 이상으로 높게 관찰되었다. 남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내의 역학조사는 1편만 보고되었는데 표본수가 적지만 10% 미만으로 보고 되었다.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여성에서 남성에 비해 HPV 검출률이 더 높았으며 (15.2% VS 8.7%), 이 중 성경험이 있는 여성과 남성에서 HPV 검출률은 38.8% 대 10.6%로 역시 여성에서 높았다. 성적으로 활발한 연령 특히 15~49세의 연령에서 유병률이 1%로 추정된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서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보다 원위부 음경에 사마귀가 좀 더 많다.

(1) 진단
성기 사마귀 방법은 없으며 HPV형을 알아보는 검사 HPV typing 는 임상적으로 적응증이 되지 않으며, 비싸고, 치료나 병변의 예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 치료
Podofilox는 요도, 항문 주위 병변에는 사용 금기이다. Podophyllin 용액(10~25% tincture of benzion)은 성공률이 낮으며, 종종 심각한 부작용 및 전신반응,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HPV 전파 (Transmission) HPV 감염 전파의 가장 일차적인 방법은 질 성교, 항문 성교 등의 성관계에 의하며, 전파는 피부 접촉을 요구하며, 질이나 항문에 반드시 삽입(Penetration)이 전제 조건은 아니다. 콘돔의 사용이 자궁경부 상피 내종양을 지닌 여성의 성상대 남성에서 HPV 관련 음경 병변을 줄였으며 남성에서 포경수술은 여성 배우자에서 자궁경부암 위험 감소와 연관을 보였다. 그러나 정기적인 콘돔의 사용으로 HPV 감영 예방효과는 69%에 불과하며, HPV는 보호되지 않는 외음부 피부 등을 통하여 전파될 수 있다.